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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병원 입원 할때 간병인 꿀템 4가지

by ★@☆○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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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식구 중 누가 아파서 병원 입원을 하게 되면 간병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서 장기간 입원환자를 돌보는 경우 식구들이 돌아가며 하기 힘들고 한 사람이 맡아서 해야 합니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간병인 꿀템 4가지 알려드립니다. 

 

간병할 때 꼭 필요한 간병인 꿀템 

  • 간병인은 환자 침대 옆 작은 의자에서 자야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기간 입원환자라면 편히 잘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등산용 에어매트를 깔고 자면 좀 더 펀하게 잘 수 있답니다. 보통 환자가 아파서 간호하면서 무슨 간병인이 편하게 잘 생각을 하냐고 하지만 간병인이 좀 더 편하게 자고 피로가 풀려야 간병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환자를 돌볼 경우 더 필요한데 시중에 몇만 원짜리 싼 거보다는 20만 원 정도의 제품을 사야 평편하게 잘 펴져서 잘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간병을 많이 하신 분들이 꼭 사 오라고 하는 첫 번째 아이템입니다.

 

  • 간병인이 아플때 먹을 비상약을 챙겨 가야 합니다. 환자는 어디가 아프면 병원에서 다 해결을 해 주지만 막상 간병인이 아프면 그건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환자가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많이 아플 경우에는 간병인도 지치고 피곤해서 감기몸살이 나기도 하고 소화가 안 되기도 하고 또 병원에서도 여러 가지 아프기도 합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본인이 먹는 약 외에도 비상시 먹을 약을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코로나 시대는 한번 간병하러 들어가면 병원 밖을 함부로 나가기가 힘들답니다. 한번 나갔다가 들어올 때마다 pcr 검사도  매번 해야 해서 거의 나가질 못한답니다.

 

  • 간병인이 먹을 밑반찬과 간식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병원에 일반식을 신청하면 식사때 환자와 같이 식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 밥은 별로 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큰 병원은 식당이나 편의점등 사다 먹을 음식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그렇게 먹기 힘듭니다. 그리고 환자가 환자식을 잘 먹으면 다행이지만 늘 남기기 때문에 햇반을 챙겨가서 같이 먹고 냉장고는 있지만 상하지 않고 상온에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이나 고추장 같은 것 하고 오래 두고 먹어도 괜찮은 밑반찬을 좀 챙겨가면 입맛을 잃지 않고 식사를 잘할 수 있답니다. 컵라면 같은 것도 편의점에서 다 팔기는 하지만 병원은 뭐든 비싸니까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누군가 식구들이 반찬을 챙겨서 가져다준다면 괜찮겠지만 코로나 시대라서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입원하기 전에 아픈 환자 때문에 정신이 없더라고 지금 얘기하는 꿀템들을 좀 챙겨 가신다면 훨씬 간병하시면서 덜 힘들 것 같습니다.

 

  • 운동화를 가져가서 신고 운동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환자라고 해도 하루종일 뭔가를 해줘야 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시간을 내서 걷기 운동이라도 꼭 하셔야 간병을 할 체력이 생긴답니다. 병원에는 환자들도 운동하라고 걸어 다닐 공간도 많고 걸으려고 마음을 먹으면 걸을 수 있는 곳은 많이 있답니다. 만보 정도를 걷는 다고 하면 그래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야 제대로 아프지 않고 걸을 수가 있답니다. 간병인은 체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도 한번도 병원에서 식구들을 간병할 일이 없었는데 살다 보니 작년에 갑자기 남편이 응급실을 가게 되고 바로 심장수술까지 하는 일을 겪게 되었답니다.  코로나 시대라서 대부분 간병인을 구해서 쓰는데 마침 제가 어디서나 노트북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간병을 하게 되었답니다.  한 달 정도 입원을 하고 있어서 거기서 만난 간병인들하고 얘기하다 보니 저처럼 처음인 사람은 이런 정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환자가 아픈데 무슨 간병인이 뭐가 필요하고 호강을 하냐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환자는 병원에서 다 치료를 해 준답니다. 간병 꿀템 이런 글을 보면 다들 환자에게 이런 제품이 필요하다라고 글을 쓰시는데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병원에서 다 줍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병원 안에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팔아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환자가 심장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했지만 수술 후에 하루 만에 두발로 걷고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있어서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긴 했지만 다른 환자들을 봐도 아주 중증이면 중환자실에 있고 그 외의 환자들도 간병인이 있긴 해도 대소변을 혼자 못 가리는 환자 외에는 아주 힘든 일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물론 환자마다 케어하는 게 다 다를 수는 있어도 장기간 입원 환자라고 하면 간병인이 먼저 건강하고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있던 병동은 심장병 수술 환자들이 있는 병동이었는데 심지어 80이 넘은 분들도 간병인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다만 병원 밖을 나가지 못하고 간병을 해야 하는 것과 잠자리가 불편한 것이 가장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혹시 가족이 장기간 병원 입원 해서 간병을 해야 할 때는 위에 말한 간병 꿀템들을 잘 챙겨 가셔서 스트레스 덜 받는 간병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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